저소득층 우선, 다문화·다자녀가정 자녀도 포함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7월22일부터 8월19일까지 기간 중 2회에 걸쳐, 각 7박8일간 초등3~중3학년 400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게임 마스터(The Game Master)’라는 주제로 보드게임, 퀴즈게임 등 집중력과 인지능력 향상, 체계적인 사고 능력에 큰 효과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경험하면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영어 자신감과 학습 능력 향상은 물론 참가 학생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선발하고, 다문화·다자녀 가정의 자녀도 포함된다. 오는 16일까지 각 구·군 및 교육청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으며, 1차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7월22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19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레벨테스트 후 수준별 반(초·중 분리)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합숙형 캠프로 운영하며, 교육비 및 식비는 전액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201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영어캠프는 부산지역 꿈나무들에게 친근하고 쉬운 영어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했으며, 매년 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방학기간을 활용한 꿈나무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학습 성취감과 자립심을 높이고, 50여개 체험시설에서 검증된 강사진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영어 캠프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