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7월 5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중랑구청 보건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사랑의 한방진료’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17년째 이어지고 있는‘사랑의 한방진료’는 중랑구와 가천대학교의 관․학협력 사업으로, 생활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방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3년부터 가천대학교 한의대 한방 의료봉사단인‘언재호야’(焉哉乎也)와 인연을 맺은 이래 매년 여름․겨울방학기간에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진료한 구민만 2만 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열린 한방진료 서비스에서 한의사들이 어르신들에게 침을 놓고 있다.[중랑구] |
올 여름방학 진료는 오는 7월 5일부터 시작해 8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보건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는 지난 6월 2주간 동별로 접수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중에서 한방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160여명이다.
한방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매주 1회씩 6주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매주 진료를 받으신 분들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살피고 침, 뜸, 부항 치료, 한약 처방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해 드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사랑의 한방지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많은 주민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17년간 이렇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천대학교 한의대 한방 의료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 자원봉사 활성화 등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복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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