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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월드엑스포 국가사업확정 기념 '제6회 국제콘퍼런스' 개최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전략적 주제 개발 모색
부산항서 ‘미래를 위한 지구촌의 대화’ 주제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4일 오전 11시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콘퍼런스 홀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국가사업확정 기념 '제6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국제콘퍼런스'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를 위한 지구촌의 대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와 지역관계자, 중앙부처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지난 5월 14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사업 확정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부산월드엑스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2021년 유치신청에 대비한 전략적 주제개발과 엑스포 유치 국민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유치전략 마련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는 2006년 구글이 선정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가 부산을 방문해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미래의 삶 – 미래의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토마스 프레이는 다가오는 2030년에 대비해 부산시가 눈여겨봐야 할 기술과 사회적 변화에 대해 30분간 강연을 펼친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세계적 이슈를 발굴해 주제개발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미래도시 설계 및 개발기획 전문가인 마크 윌슨(Mark Wilson)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미래도시를 창조하기 위한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활용'을 주제로, 유헌석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2025 오사카 월드엑스포 유치계획 위원장이자 오사카부립대학교 특별교수인 하시즈메 신야의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컨셉 및 현장 계획' 발표를 끝으로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문가 세션과 같은 시각, 이벤트홀에서는 개그맨 윤형빈의 사회로 미래세대 참여행사인 '울려라 골든벨! 2030월드엑스포 퀴즈쇼'가 진행된다. 사전에 참가 신청한 고등학생 250명이 엑스포의 역사와 유산, 기대효과 등을 퀴즈로 풀어보고,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국가사업화가 확정된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며, 특히 현 시점에서는 주제개발과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체계 마련 등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며, "민선 7기 2년차에는 부산월드엑스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신발 끈을 더욱 조여 매고, 빈틈없이 치밀하게 유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하고, 중앙유치위원회 출범 등 유치신청 준비에 필요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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