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지난 6월 23일~29일까지 도내 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수출기업 6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에 파견해 아세안 신시장 세일즈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번 일정은 예전과 달리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비즈니스 협력포럼, 기업교류회, 경제우호협력교류 등 통상과 교류를 망라한 콘텐츠로 기획 했었다.
경제사절단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프놈펜시, 태국 치앙라이주·치앙마이주, 미얀마 양곤주 등 아세안국가 주요 지역을 방문해 충청북도 전략산업인 태양광,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의 사업 진출에 대해 협의하고, ODA사업 추진협의 및 도내 경제단체와 각 국가․지역별 경제단체와의 MOU를 통해 경제교류·협력사업 발굴, 중소기업 수출증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방문 시 치엥 야나라(Chhieng Yanara) 개발부 장관은 앞으로의 협력관계에 기대를 표명하며, 캄보디아의 개발정책 분야에 도움을 요청했고 하반기에 개최되는 솔라페스티벌과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장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의 방문 확약을 받아 캄보디아와의 경제협력관계 구축에 청신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어 프놈펜시를 방문해 도 경제사절단은 캄보디아 당구 천재 스롱피아비가 충북에 살고 있는 청주댁임을 설명하고, 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 달러를'스롱피아비 고향 초등학교 건립지원'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경제사절단은 태국 치앙라이 기업교류회, 태국 치앙마이·미얀마 양곤 수출종합상담회를 개최해 태국과 미얀마 유력 바이어들과 가진 수출 상담을 통해 246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번 상담회는 진성바이어 위주로 초청해 현장계약과 함께 향후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태국 치앙라이주에서는 비즈니스 협력설명회를 통해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 등 우수기술을 보유한 충북기업의 태국 진출에 필요한 현지 협력사를 찾고, 해외 기술이전과 장비수출을 통한 매출확대 및 수출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와 태국 북부지역 치앙라이주·치앙마이주, 미얀마 경제도시 양곤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태양광산업 진출, 바이오 인력양성, 화장품․뷰티산업 진출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교류의향서를 전달해 충북도의 아세안국가 주요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충북도 관계자는"6억 이상의 인구, 평균연령 27세와 연평균 경제성장률 4.9%인 아세안 국가들은 자원개발 투자,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거대한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출다변화, 신시장 개척 등 통상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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