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3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한복대여소. [강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구민의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생활용품 공유 사업을 연중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생활용품 공유는 공구와 한복을 무료로 대여하거나 아이용품을 방문 매입한 뒤 판매하는 서비스를 통해 추진된다.
공구는 전동드릴, 사다리, 다목적 가위, 니퍼, 망치, 공구함 등 총 18개 품목이 준비됐다. 구의 13개 동 주민센터, 4개 문화정보도서관, 5개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최장 2일간 빌릴 수 있다. 서울시 공유허브 홈페이지를 활용해 대여 가능 장소와 보유품목을 검색하면 된다.
동 주민센터와 문화정보도서관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또 문화정보도서관은 휴관일을 제외한 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방시간은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복 대여는 수유3동 주민센터에서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성인·아동 한복 약 150여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여기간은 1주일이다. 사용한 한복은 세탁 후 반납이 가능하다.
아이용품 공유는 서울시 지정 기업인 픽셀과 아이베이비가 진행한다. 장난감, 유모차, 카시트 등 용품은 픽셀에, 아동도서는 아이베이비에 판매 신청하면 방문 매입한다. 매입된 용품은 이들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유의 가치가 우리생활 속에 자리를 잡아가며 자원과 경제 선순환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주민 참여도에 따라 공유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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