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다목적공공복합시설 방문한 김선갑 구청장.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1일 광진구 아차산을 등반하며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2일 광진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첫날부터 태풍이 오는 바람에 취임식도 취소하고 수해예방 시설을 돌고 주민들의 안전을 챙겼던 처음처럼 1년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1주년이 됐을 때 직원들이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하지 말라고 했다"며 "1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특별하게 1주년이 됐다고 해서 형식적인 행사를 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우선 김 구청장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한 중곡 빗물펌프장으로 향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집수정·유수지·펌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범 가동을 하며 시설 이상 여부를 살폈다. 이후 광장동 다목적 공공복합시설 신축공사장으로 이동해 공사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장을 돌아봤다. 김 구청장은 "안전은 미룰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고 작은 위험성이 있더라도 넘어가서는 안된다"라고 의견을 내비췄다.
또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되어 있는 자양종합시장을 방문해 균열 등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주민들의 안부와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김 구청장은 자양 4동에 위치한 토털홈케어 서비스 지원대상 가구를 찾았다. 토털홈케어 서비스는 홀로사는 65세 이상 노인, 중증장애 및 질환을 가진 주민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찾아가 정리정돈과 청소, 방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날 방문한 가구는 배우자가 사망하고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혼자 집안 살림이 어려워진 홀몸 어르신 가구이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의 선풍기를 직접 조립해주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초심을 생각하며 지난날을 뒤돌아 보고,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에 더 집중하고 광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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