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22일 오후 2시 13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 검문소 인근 명파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탈영병과 수색팀이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이 수색팀에 먼저 총격을 가해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었으며, 헬기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재 명파리 인근에서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임 병장을 포위한 채 임 병장의 부모가 직접 현장을 찾아 투항을 권유중이라고 밝혔다.
▲ 총기 난사 탈영병 진돗개 하나 발령 / YTN |
총격전이 벌어진 지점은 지난 21일 밤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GOP 부대에서 10㎞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돗개 하나’ 발령 이후 임 병장을 추격해온 군은 교전을 마친 뒤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부근에서 임 병장을 포위한 상태에서 투항 권유를 하고 있다. 임 병장의 부모가 와서 확성기로 아들에게 눈물로 투항 호소를 하고 있다. 군은 탈영병 임 병장이 투항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고 교전 시도를 계속하면 사살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8시 15분쯤 동부전선 GOP에서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도중 동료 병사 등에게 총기 10여 발을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2명은 현재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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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