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우리날의 경제발전 경험과 국가개발계획 수립경험을 배우러 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다음달 4일까지 네팔의 고위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경제개발전략 연수과정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엔 네팔의 재정감사국장, 중앙은행 부총재 등 주요 부처의 고위급 담당자 9명이 참석한다.
KDI는 경제개발전략 정책수립과 실행, 그에 따른 성공과 실패 경험, 위기상황에서의 운용전략 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 한국은행, 기아차 화성공장 견학 행사도 마련했다.
네팔은 대외원조 의존을 극복하는 자립경제체제 구축,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제조업 기반 취약으로 인한 만성적 무역적자 극복등의 국가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네팔은 과거 50년간 평균 2~3% 수준의 저성장을 이어오면서, 전체 국민의 4분의 1이 1일 생활비 1.25달러 이하의 상태에 놓여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