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정책 제안 창구인 ‘바다신문고’에 접수된 154건의 제안 중 130건을 수산정책 과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다신문고는 어업인과의 쌍방향 소통강화를 통한 정책 신뢰도를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선정된 130건의 정책 과제 가운데 35건은 즉시 조치 정책으로, 41건은 연내조지, 54건은 중장기 조치 과제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7대 핵심과제로 △어선현대화 △어선원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학교급식에 우리 수산물 공급 확대 △외국인 어선원 수급 원활화 △수산물 자급률 개선 △수산통계 개선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차단 등을 선정했다.

이들 7대 과제에 대해서는 민ㆍ관ㆍ학ㆍ정이 참여하는 바다신문고 점검단을 구성하여 6개월 단위로 핵심과제 추진 사항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지역의 민원성 과제도 수집ㆍ해결할 수 있도록 이동형 바다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현장 밀착형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