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30대그룹 기획·총괄 담당 사장단’ 간담회에서 투자를 저해하는 사례를 찾아 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는 오는 3월 대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한편상반기에 재정의 60%이상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청원 지경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고졸 채용 확대, 위기 속 투자 결단,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문화 조성, 원가절감 등을 통한 물가안정 기여, 에너지절약 등 5개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또한, 30대그룹은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 추진과 관련해 손자회사가 증손자 회사 투자시 100% 지분을 가져야 하는 지주회사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해결을 요청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배터리 생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전기누진세 면제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해상풍력 산업은 10년 후 조선산업과 같이 세계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며 정부가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건설과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해외수주시 입찰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국책은행의 자기자본 비율 상향, 중국산 저가철강의 국내 시장 침탈을 막기 위한 표준강화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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