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1호기 발전이 12일 오전 4시 24분께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 “원자력출력 100%, 터빈출력 694MWe로 정상 운전되다가 원자로 냉각재 펌프 4대 중 1대의 쓰러스트(축방향) 베어링에 고(高)온도 신호가 들어오면서 원자로 가동이 자동으로 멈췄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자세한 정지 원인을 정밀하게 조사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월성 원전 1호기는 67만9000㎾ 설비용량으로, 지난 1983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3~14일에는 울진원전 1호기와 고리원전 3호기가 하루 간격으로 멈춰서 전력예비율이 8%대까지 내려갔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