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 6명이 지난달 초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접경 지역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2명이 북한 측에 사살됐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1일 이 신문에 의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전인 작년 12월 초순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 교외에서 탈출을 시도한 북한 군인 6명 가운데 2명이 북한 측에 사살되고 4명은 중국 당국에 붙잡혔다.
이 신문은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수년간 북한군의 식량사정이 악화하면서 병사의 탈북이 급증하고 있지만 사살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현지 중국 당국자에 의하면 탈주병은 압록강을 넘어 중국령 내에 진입했음에도 북한 국경 경비대의 발포로 숨졌다.
북한 군인 6명은 탈출 당시 무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중국 측에 붙잡힌 4명은 북한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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