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할 회사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됐다. 두 차례 유찰 끝에 전국을 세 개 권역으로 나누면서야 가능해진 결과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입찰 주관사인 농협은 이날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알뜰주유소 공급물량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를 제외하고 GS칼텍스는 영남과 호남지역 알뜰주유소에,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지역 알뜰주유소에 1년간 기름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은 알뜰주유소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달 15일과 지난 8일 입찰을 진행했지만, 가격 조건 등이 맞지 않아 모두 유찰됐다.이후 지난 19일 3차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당일 입찰 일정을 21일로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이날 결국 낙찰자를 선정했다.
정부는 공급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9일 용인 마평주유소를 알뜰주유소 1호점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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