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12년의 정책목표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숲이 미래 희망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해’로 잡았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16일 경기도 안양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열린 2012년 업무계획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년에도 우리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산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림복지 서비스를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 또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 국제기구 설립 및 해외산림투자 확대, 건강한 산림생태계 조성·관리 등의 내년 주요계획도 보고했다.
이 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숲이 미래 희망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산림청의 2012년 정책목표”라고 설명한 뒤 “2012년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역할이 커지고 국민의 산림서비스 요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에 맞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국제산림역량이 커져 국가의 위상이 높아졌고 신림생태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제도가 마련된 것 등이 올해 주요정책 추진실적이라고 보고했다.
이 청장이 이 자리에서 밝힌 내년 산림청의 주요추진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자원 가치제고, 산림사업 경쟁력 강화, 건강한 산림생태계 조성·관리, 산림재해 대응체계 확립,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확충, 국제기구 설립 및 해외산림투자 확대 등이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각 과제별 실천사항을 정하고 상하반기별로 구체적 일정을 짜서 이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청장과 함께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내년 업무계획은 녹색경제와 녹색국토, 녹색복지 및 녹색한류 등의 항목에 주요추진과제를 세분화해 넣는 방식으로 만들었다”며 “이날 보고한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이라는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