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자동차판매량이 경제성장률 둔화, 특혜축소 등의 요인으로 올해 제시된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애초 주민의 생활수준 제고, 도시화, 공업화 가속, 업체들의 판촉활동 강화 등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 판매량을 작년보다 10~15% 증가한 2천만대 안팎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10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승용차와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69만7천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2% 감소했다.
올해 1~11월 자동차 판매량은 1,681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자동차 판매량 1,806만대보다 125만대 적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수준을 소폭 웃도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와 자동차 관련 정책 특혜 축소, 유가 상승, 공용차 구입 감소, 대도시 교통체증, 일부 도시의 자동차 구입 제한, 세금 증가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다.
중국은 금융위기 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진 2009년 자동차 판매량에서 처음 세계 1위로 올라섰으며 작년 다시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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