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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북… 한층 강화된 ‘세계경제 변동성’ 표현
기획재정부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용ㆍ서비스업 등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일부 실물지표가 다소 둔화되고 물가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부는 6일 내놓은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종합평가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심화ㆍ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유럽 재정위기’ 뒤에 ‘심화’라는 표현이 붙었고, ‘주요국의 경제 둔화’라는 표현은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이라는 표현으로 한층 강화됐다. 

그만큼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유럽 각국의 정책공조가 기대만큼 원만한 답을 못 이끌어내고, 유로존의 붕괴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와 관련한 표현들은 많이 둔화됐다. 전월에 등장했던 농수산물 물가나 수입물가 등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물가지수 개편과 함께 수치 자체가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원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겼다.

재정부는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기회복과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대응을 강화하고 내수기반 확충, 가계부채 연착륙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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