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한국산 넙치를 활용한 ‘사계절 메뉴’ 시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라스베가스 지역 유명식당, 유통업체, 외식 및 식재료 관계자 250여명이 초청됐다. aT는 봄에는 찜, 여름에는 타르타르, 가을에는 스테이크, 겨울에는 샤브샤브 등 한국산 넙치를 활용한 계절요리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조리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동안 넙치는 주로 한국인과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회, 초밥 등의 형태로 소비됐으나, aT는 미국 소비자들이 흰살생선 요리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제주어류양식수협(수출업체), Ocean Group(수입업체), 일식당 Nobu와 협력해 계절별 넙치요리를 개발했다. 이들 넙치요리는 미국 현지 식당에서 곧바로 메뉴화될 수 있어 향후 한국산 넙치의 신규 수요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이번 넙치요리 시식행사는 한국산 수산물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 수요자 요구를 만족시켜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세계 최대 다문화 소비시장인 미국에 한국산 농수산식품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