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우리 국민이 해외에 나가 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1인당 사용금액은 지난 1/4분기를 제외하고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해외여행은 하더라도 씀씀이는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3/4분기 중 내국인이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액수는 23억달러로, 전분기의 21억6000만달러보다 6.1%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여름휴가 탓이다. 3/4분기 중 내국인 출국자 수는 35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9.0% 증가했다.
1인당 사용금액은 513달러로, 전분기의 521달러보다 1.5% 줄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