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몬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비상 거국내각이 29일 필리포 파트로니 그리피 행정부 장관과 25명의 차관, 3명의 부장관을 임명하면서정부 구성 작업을 모두 마쳤다. 모두 정치권과 무관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정부에서 26명이었던 각료회의 구성원의 수는 19명으로 줄었고, 차관과 부장관의 수는 40명에서 28명으로 줄었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에 따르면 공무원 인사 등을 관장하는 그리피 행정부장관은 판사 출신으로, 전임자인 레나토 브루네타 전 장관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경제부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몬티 총리는 자신을 보좌할 경제부 부장관에 비토리오 그릴리 재무부 총국장을 임명했다.
몬티 총리는 “새로 구성된 정부는 이탈리아가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힘써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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