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스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이 가스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한ㆍ일 양국 정부와 가스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28일 일본 도쿄에서 제 1차 한일 가스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정부 간에는 천연가스(LNG) 수급을 협력하고 제 3국에서 자원개발 협력사업을 같이 벌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대한LPG협회, 일본가스협회 등이 참여한 민간에서는 업계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과 LNG, 액화석유가스(LPG)의 동반성장, 가스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향후에도 LNG 수급뿐 아니라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경부 도경환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번 한일 가스정책 협의회는 최근 가스체 에너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공생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협의회를 정례화해 양국간 가스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LNG 수급 뿐 아니라 해외 자원개발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영국 BP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전 세계 LNG 수입물량의 31%, 우리나라는 15%를 점하고 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