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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농민공이 고향 초등학교에 폭약 터뜨려…6명 사상
중국의 한 농민공이 고향 초등학교에 난입해 폭약을 터뜨려 자신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어린이 등 6명이 다쳤다.

26일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산둥성 안저(安澤)현에서 펑(馮)모 씨가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가 갖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

펑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중이던 어린이 5명과 교사 1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의 강한 폭발로 유리창이 깨지는 등 학교 건물도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안저현 사람인 펑 씨는 3년 전 연탄가스 사고로 딸을 잃고 아내와 이혼한 뒤 줄곧 외지에서 일하는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온 날 폭발 사건을 일으켰다.

현지 공안은 펑 씨가 초등학교에서 폭약을 터뜨린 이유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있다.

중국에서는 유치원 난입 흉기 난동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참극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많은 중국의 학자들은 이를 사회 양극화와 급속한 도시화의 부작용에 따른 아노미 현상으로 진단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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