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엔 1000억弗 달성 등
해외 플랜트 눈부신 성장세
정부주도 전문인력 양성
10명 중 8명 취업 성공
2013년께 7500명 배출 목표
플랜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11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 그랜드볼룸에서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1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생 245명은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10주 동안 플랜트 엔지니어링 실무교육을 받았다.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2013년까지 7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 645억달러를 기록하고 오는 2015년에는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산업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음에도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3주간의 기본과정과 6주간의 전공별 전문과정으로 이뤄진다. 화공공정, 전기계장, 기계배관, 토목건축 등 4개 전문과정에서 지금까지 36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업 현장 위주의 커리큘럼에 맞춰 교육이 이뤄지는 까닭에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82.1%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업계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의 2년간 삼성엔지니어링 63명, GS건설 56명, 대림산업 41명 등 대기업은 물론 성진지오텍, 이테크 건설 등의 관련 중소기업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플랜트 관련 대·중소기업에서 골고루 수료생들을 흡수하고 있다.
지경부는 2012년에는 18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플랜트지식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비 전액 무료교육으로, 교육대상은 4년제 공대 졸업자 및 4학년 2학기 재학생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