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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금융 최측근은 어윤대?
李대통령 방미 수행단 동행

시중은행 인사론 유일 눈길


이명박 대통령 방미 수행단에 유일한 금융권 대표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금융산업 부문 FTA민간대책위원인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수행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중 금융권 인사로는 어 회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수행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금융전문가로 평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돈독하다해도 이번 방미의 목적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정상간 막판 조율이란 점에서 그의 수행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수행단은 산업별 FTA민간대책위원과 FTA 관련 핵심 산업 부문 인사들로 구성됐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주축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등이 수행단 면면이다.

금융권에서는 해석이 구구하다. 일부에선 ‘MB(이 대통령)가 총애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금융계 인물중 어 회장만 유일하게 초대된 것을 놓고 역시 믿음이 여전하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영국, 스페인 등을 돌며 기업설명회(IR) 활동에 여념 없고,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론스타 재상고 문제 등 외환은행 인수건이 목전에 있어 수행이 어려웠다는 분석도 한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피치못할 가정사때문에 수행단에 참석할 수 없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은 현직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라면서 “최근 이사로 선임된 세계은행협회(IIF)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진성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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