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실시한 내년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에 대전 동구 이사동 한옥마을숲, 강원 원주시 진밭마을숲, 충북 보은군 개안마을숲, 전북 남원시 삼산리마을숲, 전남 영광군 법성진숲쟁이, 경북 포항시 상대마을숲 등 6개 숲이 선정했다.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은 산림청이 2003년부터 훼손 중인 마을숲을 보전하기 위해 복원대상지를 선정하고 복원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산림청은 이 사업을 통해 모두 53개의 전통마을숲을 복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복원대상지는 공모에 응한 전국 14곳의 복원희망 숲 중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뽑힌 곳들이다. 내년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삼산리마을숲 1억4000만원, 진밭마을숲 등 4곳에 각각 1억원, 한옥마을숲 6000만원 등 모두 6억원이다.
산림청은 복원 대상숲에 대해 마을주민 협의와 산림청 자문회의를 거쳐 설계 및 복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