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곤충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가 내년부터 3개소 설립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2년도부터 3개년 동안 지역 곤충자원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기본조사 및 실시 설계비 등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총 3개소의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권역별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3개년동안 1개소당 50억원씩 총 1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국고 50%, 지방비 50%의 형태로 예산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내년 예산에 센터 1개소 건립분을 편성했다. 정부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내년도 1분기 이내에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5년까지 국내 곤충산업의 규모를 3000억원선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제1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국내 곤충산업의 규모는 총 1570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학습ㆍ애완곤충 분야가 400억원, 뒤영벌, 가위벌,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 분야가 540억원, 무당벌레와 칠레이리응애 등 천적곤충 분야가 230억원 수준이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