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인터랙티브 앱북이 연내 제작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뽀로로 등 아이코닉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앱북을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은 이번 계약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앱북 개발 시 아이코닉스의 인기 캐릭터인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태극천자문’의 동영상, 이미지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컴은 이른바 ‘국민 캐릭터’를 도입, 교육용 앱북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유아와 부모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코닉스 뽀로로 앱북 담당자 홍민수 차장은 “부모들의 뽀로로 앱북 제작 요청이 많아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둘러 앱북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언급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뽀로로 앱북의 경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뽀로로’ 기획을 맡고있는 아이코닉스 김지영씨는 “앱북을 어른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되레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 기기 조작법에 금방 적응하고 집중도도 높다”고 말해 어린이 교육용 앱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컴 관계자 역시 “한컴이 앱북 분야에서 보유한 수준 높은 기술력과 유아와 부모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코닉스의 주요 캐릭터가 결합한다면 기존 제품보다 한단계 수준 높은 앱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유진기자@hyjsound> /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