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제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무역 1조달러 시대 국제 컨퍼런스’의 오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세계경제의 추이에 대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1.6%에 머무르고 있으며 내년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고 향후 10년이 세계경제의 격변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 기업들은 치열한 국제적 경쟁에 빠진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등의 에너지 문제에 대해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일부 국가들은 새로운 무역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기업은 이런 국제적 환경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국내기업의 기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성장의지와 잠재력 갖춘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기업에 보다 복잡해진 시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프리카, 남미,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자원협력등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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