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업자의 자금 융통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전국의 영업점 1000여곳에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늘리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영업점은 사실상 지난 20일부터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대출상담을 중단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가, 빌딩 등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게 된 것은 올해 목표로 했던 이 부문 대출 예정분을 이미 소진한 때문”이라며 “올들어 이 부문 대출이 유독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임대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신용등급 BBB+ 미만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한 대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섭 기자/ i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