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레이보이 10월호는 과거로 돌아갔다. 가격도 표지도 모두 1960년대 향해있어 잡지 가격은 60센트, 표지는 복고풍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13일 플레이보이가 1960년대 판매가격인 60센트로 잡지 가격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오는 19일 NBC 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플레이보이 클럽(The Playboy Club)’의 홍보 전략의 일환이었다. 이 드라마는 1960년대 시카고 플레이보이 클럽에서 여종업원 ‘바니 걸(Playboy Bunnies)’로 활동하던 여성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에 잡지의 10월호는 플레이보이 클럽이 처음 설립된 1961년 복고풍 테마로 꾸며졌으며 드라마 ‘플레이보이 클럽’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로라 베넌티가 표지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85)는 “드라마 ‘플레이보이 클럽’이 보여줄 1960년대는 내 생애 최고이자 가장 낭만적인 시절이었다. 1953년에 플레이보이를 창간하고 6년이 지난 후부터 삶이 급속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휴 헤프너는 1953년 플레이보이를 창간하고 1959년 후반부터 1960년 사이 플레이보이 이름을 건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 TV 쇼를 진행했으며 시카고에 ‘플레이보이 맨션(Playboy Mansion)’ 문을 열며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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