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을 드러낸 모습을 자주 보여 화제가 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엔 웃통을 벗고 치료 받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푸틴은 25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에서 회의를 주재하기 앞서서 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았다. 그는 유도를 하기 위해 몸을 풀다 다친 어깨를 진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의사를 만나 “어깨를 다친 것 같다. 봐줄 수 있냐”고 물어봤으며 의사는 푸틴의 어깨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 부상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푸틴은 이전에도 웃통을 벗고 낚시를 하거나 승마를 하는 모습을 종종 대외적으로 노출한 바 있다. 일각에선 그가 또다시 웃통을 벗은 모습을 공개한 것을 두고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남성미를 과시하려는 것이란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 푸틴이 직접 지방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러시아 의료시스템에 대해 국민에게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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