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기관이 강제로 범법행위에 이용됐던 미성년자 500여 명을 구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안부가 지난 4월 26일 유괴된 후 전국 각지에서 앵벌이, 절도 등의 범법행위에 이용된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의 미성년자를 구하겠다고 선포한 후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공안청은 현재까지 미성년자를 유괴한 후 앵벌이 등 범법행위에 이용한 범죄조직 90개를 소탕해 관련자 464명을 체포했으며 미성년자 500여 명을 구출해 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 360명을 전국 각지에서 신장으로 데리고 왔다고 쑨하이위(孫海宇) 신장위구르자치구 구조관리작업 사무실 주임은 밝혔다.
중국에서는 매년 아동유괴 건수가 2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장위구르 등 소수민족 지역 아이들이 범행의 대상이 되고있다. 이에 신장 자치구 정부가 앵벌이하는 신장지역 아이들을 구출하는 계획을 공안부에 요청하면서 전국의 공안기관이 동원됐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