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이 21일 그리스에 총 1586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일단 급한불은 끄게 됐다.
유로존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성명에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1천90억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여기에다 은행을 비롯한 민간채권단이 다양한 방안들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496억유로 규모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민간의 순기여도는 370억유로지만 여기에다 그리스 채권 환매(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126억유로를 추가로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EU와 IMF 지원금의 경우 현재 평균 7년6개월인 만기가 15년으로 늘어나고, 4.5~5.8%인 금리는 3.5%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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