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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차 양적완화(QE3)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44.73포인트(0.36%) 상승한 1만2491.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포인트(0.31%) 오른 1317.72, 나스닥종합지수는 15.01(0.54%) 상승한 2796.92를 기록했다.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 조치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1% 넘게 올랐으나 피치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최근 경기둔화 양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이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추가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채를 직접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QE3) 조치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인하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활기를 띈 증시에 피치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오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한다고 밝히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우려가 다시 확산돼 상승세는 둔화됐다. ‘CCC’등급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직전 수준의 등급이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종가보다 62센트(0.6%) 오른 배럴당 98.0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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