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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례 좌담회>이봉조 前 통일부 차관 “남북대화-6자회담 병행 접근을”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대화와 6자회담을 선후관계가 아닌 병행구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차관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2000년 이후 유지되어 온 소위 ‘6·15 체제’는 가동 불능의 상태로 무력화됐으나 이를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지 못해 남북관계는 표류 중”이라고 현 남북관계를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말로는 MB정부와 대화 거부를 천명했으나 체제생존을 위해서나 북ㆍ미 대화의 진전을 위해서도 어떤 형태로든 남북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남북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은 마련해 놓는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이 모두 더 이상 실패하지 않으려면 우리 정부로부터 새로운 돌파구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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