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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민생 챙기기 1순위는 ‘일자리 창출’
4.27 재보선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민생 행보가 일자리 창출에 집중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의 친서민 정책이 주택ㆍ금융ㆍ학자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이뤄진 데 비해, 재보선 이후에는 민생의 우선 순위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로 구체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재보선 직후 동국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서울산업정보학교, 9일에는 시각장애인 음악가들이 소속된 한빛 예술단을 찾았다. 모두 일자리 창출, 그 것도 소외계층의 일자리와 관련 깊은 장소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이 대통령은 서민, 특히 소외 계층에 대해 정부가 할 일이 많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면서 “정치권에서는 보편적 복지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들에게 최고의 복지가 된다는 것이 대통령의 평소 소신이며 최근의 현장 방문도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이 복지와 민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일석이조’의 최선책이며, 기업들에게 일방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강요하기보다 정부 차원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이 자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가 민심 수습을 위한 정치적 발걸음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의 민생 행보가 주로 선거 전후에 집중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해 6.2 지방선거 이후에도 서울시립청소년 직업체험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청소년들을 격려한 바 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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