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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 안정성+8%대 고수익
동부건설이 지난 24일 400억원의 회사채 차환발행에 나섰다. 발행금리는 8% 중반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동부건설의 신용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의 종합건설 업체로 건축 43%, 토목 40%, 플랜트 17%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4조4000억원으로 향후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센트레빌 이라는 높은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에 국한된 재개발ㆍ재건축 위주의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사업 부문의 평균 분양률이 90%에 달해 미분양에 따른 자금부담도 크지 않다.



PF우발채무는 인천 계양(2260억원, 1차 분양률 88%), 김포 풍무(3000억원, 대우건설 연대보증), 용인 영덕(250억원, 우리은행 매입약정) 등 3건에 총 5510억원이다. 양호한 사업성, 신용도가 우수한 대우건설과의 공동시공, 그리고 은행의 매입약정 등을 고려할 때 만기연장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말 차입금이 9193억원으로 다소 과다한 편이었으나, 올 1월 물류사업 분할 및 동자동 2구역 용지매각 등을 통해 3월 기준 6400억원까지 축소됐다. 여기에 동부제철 8.9%, 동부하이텍 10.7% 등 약 5,108억원의 계열사 지분 및 약 3468억원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재무융통성도 양호하다.



보수적인 영업전략과 양호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전망이 안정적이고 자금의 차환리스크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반면, 신용등급이 BBB인 동부건설 회사채 금리는 동일 등급 회사채 대비 1.5%포인트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어 고수익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록 동부증권 채권전략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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