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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 시장서 맥 못추는 아이패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이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킨들은 전자책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60∼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즈앤노블의 누크도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애플은 전자책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아이패드가 지금까지 2000만대가 팔려나갔으며, 전자책 단말기로 활용될 수 있는 아이폰과 아이팟 등의 기기도 1억6000만대가 판매됐지만, 킨들을 뒤쫓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게 출판업계의 지적이다.

전자책 시장은 현재 총 출판 매출의 15∼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출판업계는 “아이패드의 경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고 전자책 부문은 킨들이나 누크와 같은 기기들과 달리 최우선적인 관심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애플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아이북스토어에는 15만권 이상의 책이 마련돼 있고 지금까지 1억 권 이상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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