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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아이폰5·아이패드3 보여달라"...왜?
애플과 특허 관련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법원에 아이폰5와 아이패드3 견본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언론인들과 개발자들의 블로그인 디스이즈마이넥스트(This is my next)를 인용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변호인단은 “드로이드 차지와 갤럭시 탭 10.1 등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가 아이폰5 및 아이패드3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애플의 차기 제품을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추가 소송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자사 제품과 애플의 차기 제품간 유사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설명이다.

지난 달 애플은 디자인 모방 등의 이유로 삼성을 상대로 제소했으며 삼성도 한국과 일본, 독일, 미국의 법원에 특허침해 맞소송을 제기해 양사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삼성전자에 드로이드 차지와 갤럭시sⅡ, 갤럭시탭 10.1 등도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들 제품의 샘플을 애플에 제공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디스이즈마이넥스트 블로그는 샘플을 제공한 삼성 제품들은 구글 행사 등에서 이미 공개된 것이지만, 애플의 차기제품은 출시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 삼성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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