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내년부터 운전자와 차량간‘소통’이 가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한다.
도요타 자동차와 클라우드 컴퓨팅업체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은 23일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요타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한 개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토요타 프렌드(Toyota Friend)’ 출시 계획을 밝혔다.
SNS를 이용해 도요타 차량은 차주의 휴대전화로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차주와 자동차간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오픈소스(무상으로 공개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으며 2012년 일본에서 배터리식 전기자동차(BEV)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번 사업에 4억4200만엔(약 59억5000만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억3500만엔(약 45억원), 세일즈포스닷컴은 2억2300만엔(약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자동차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온라인 상호작용의 일부가 돼야 한다면서“나는 자동차가 운전자의 친구가 되고, 소비자들이 도요타를 친구로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CEO 마크 베니오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상품과 기업의 가치를 높일 것이며, 도요타가 구매자는 물론 자동차가 어떻게 작동하고 작동하지 않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