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용 잉곳ㆍ웨이퍼 전문기업인 웅진에너지(주)가 3공장을 증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3공장 증설에 소요되는 총 투자 예상 금액은 5144억원이다. 공장 증설 시 웅진에너지는 잉곳 1GW, 웨이퍼 1GW의 연간 생산 능력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
3공장은 본사 및 1, 2공장과 함께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하게 된다. 회사측은 올해 5월부터 설계를 시작하여 하반기에 착공, 2014년까지 잉곳 및 웨이퍼 관련 기계 장치가 순차적으로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고효율 태양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고품질을 보유한 당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여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함”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 순환 사이클을 고려한 선행 투자로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관련 투자 속도와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학도 웅진에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당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글로벌 Top 태양광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