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호랑이, 기모노를 입은여인, 미키마우스 모두 보석으로 한땀한땀 수를 놓은 문양입니다.
박물관같이 유리상자 안에 전시해 놓은 이 수제 보석 아이폰 케이스의 가격은 100만원.
80~90만원대인 아이폰보다 오히려 더 비쌉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온 케이스가 이제는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액세서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제품 들며) 이거요, 실용적인건 모르겠는데 귀여워서”
◀리포트▶
에반 헤콕스, 엘리 키시모토 등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들은 스마트폰 케이스 업계에서 인기 만점입니다.
일반 제품에 비해 최고 4~5배 비싼 가격이지만 없어서 못팝니다.
◀인터뷰▶-교보문고 직원
“5만원대 이상도 잘 나가요,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디자인 중심으로 고르시죠. 브랜드가 워낙 많은데 요즘엔 해외직수입 인기 많아요. 일본 등 크게 알려진 브랜드는 아닌데 잡지보고 찾아오시기도 하구요”
이가운데 최고 인기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 케이스
◀인터뷰▶-인케이스 백은영 대리
“마니아 중심으로 팝아트 콜라보 제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에는 가장 대중적인 앤디워홀 작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콜라보 제품을 마니아나 콜렉터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리포트▶
액세서리를 놓고 펼쳐지는 업계의 신경전도 대단합니다.
애플과 삼성은 각자 앤디워홀의 작품을 자사 스마트폰에 맞는 케이스 제작에 활용하려했지만 앤디워홀재단 측이 애플의 손을 들면서 명암이 갈렸습니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액세서리 산업도 덩달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업계 못지 않은 고부가가치산업인 만큼 업계의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땝니다.
헤럴드뉴스 박동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