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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P&P, 펄프-제지 ‘일관공장’ 준공…단일설비 국내 최대
무림P&P(대표 김인중)는 18일 국내 최초의‘펄프-제지 일관화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 온산산단 소재 이 공장은 인쇄용지 연산 50만t 규모로 7만9582㎡의 부지에 건축면적 4만2895㎡, 건물길이 627m, 건물 최대폭 98m, 최대 높이 43m로 단일설비 규모로 국내 1위다. 특히 종이를 생산하는 초지기의 지폭도 8.7m로 경쟁사의 2배에 이른다.

무림P&P는 일관화공장 건설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해 16개월간 공사를 거쳐 지난 3월에 완공했으며,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5월 이전 시운전 기간 국내외 구매자로부터 종이의 품질을 검증받았으며, 사전주문도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 더해 2015년까지 연산 50만t 규모의 일관화공장 2호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2호기가 완공되면 무림P&P의 연산 인쇄용지 100만t 규모로 단일공장 생산량 국내 최대가 된다.

또한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조림사업에 투자, 조림-펄프-제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펄프ㆍ제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무림 이동욱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무림P&P 김인중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제지공업연합회 이상문 회장(맨왼쪽) 등이 18일 울산 무림P&P 펄프-제지 일관화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무림 이동욱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번 일관화공장은 국내 최초이자 향후에도 국내에서는 유일한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이란 점에서 한국의 제지역사에 의미가 있다”며 “이 공장 준공으로 외국 대형 제지기업과 경쟁할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추가증설을 통해 세계 속의 무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무림P&P 김인중 사장, 한국제지공업연합회 이상문 회장, 제지설비 업체인 독일 포이트(Voith) 사의 마르쿠스 왹슬레 수석부사장 등 관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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