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웹진 BGR(www.bgr.com)은 애플의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애플스토어 10주년을 앞두고 뭔가 큰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근거들을 전했다.
우선 행사를 앞두고 10~15명의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주말에 밤샘 근무가 예정돼 있다. 이 시간 동안 직원들은 휴대폰을 사무실에 맡겨야 하고, 애플의 NDA(Non-disclosure agreement,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을 해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밤샘 근무 팀은 모든 비주얼팀 스태프부터 총괄 매니저, 비즈니스팀 멤버, 지니어스팀 멤버, 애플 전문가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스토어는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이미 수령한 상태이며, 오는 금요일(이하 현지시각)이나 토요일 이들 하드웨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밤 애플스토어가 문을 닫을 때까지 모든 물품은 비공개 상태로 보안이 유지되며, 고객들이 가게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모든 애플스토어에 검은색 커튼이 설치될 것이라고 BGR은 전했다.
애플스토어 개장 10주년 이벤트를 준비 중인 애플 직원들. (출처=www.bgr.com) |
또 애플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기가바이트(gigabytes) 용량의 데이터를 내려받았으나, ‘training(교육용)’으로 명시된 이 파일은 패스워드가 걸려 있어 관리자 외에는 토요일 오후까지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근거로 BGR은 모든 애플 매장이 5월 22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회의를 열도록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미팅은 이날 아침으로 예정돼 있으나 저녁 미팅을 잡은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애플은 사람을 기다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듯” “10주년 기념이니까 한정판 제품 이런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팟 나노 시계가 아닐까?” “또 다른 혁신 제품이 깜짝 등장한다면 좋겠네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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