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자사의 즉석커피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오는 6월 중국과 카자흐스탄 지역에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수출이 본격화할 경우, 토종 브랜드 커피믹스가 외국에 수출되기는 남양유업이 처음이다. 올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수출목표는 1000만달러다.
남양유업은 우선 분유 제품으로 판로를 구축한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뒤 수출지역을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와 몽골, 베트남, 미주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팀 영업인력을 중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급파, 현지 커피믹스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남양유업이 첫 수출하는 중국 커피믹스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가량 외형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빠른 블루오션이다. 김기훈 해외팀장은 “최근 연이은 식품 사고로 중국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라며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카세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안전식품이란 점을 강조할 경우, 중국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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