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소재인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 신소재 4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이를 통해 오는 2016년 저탄소 녹색 전분사업 부문에서 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소재는 도료나 금속 등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전분계 에멀션 수지와 핫멜트형 접착제, 화장품 생산용 탈크 대체재, 메탄올 대체용 폐수처리제 등 모두 4종이다.
대상은 이번 신소재가 기존의 석유화학계를 대체하는 옥수수 유래 천연소재로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이 새로 개발한 전분계 에멀션 수지는 기존 석유화학 계통이 대부분인 도료 분야에서 친환경 녹색 전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전분업체인 대상은 열가소성 전분을 개발하고 필름, 사출, 시트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농업용 멀칭 필름 소재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이 전분당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은 3000억원에 달한다.
최남주 기자/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