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무선초고속인터넷(WiMAX) 사업자인 ‘패킷원(Packet One, P1)’의 증자에 참여해 약 180억원(5000만 말레이시아 링깃, RM)을 추가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전체 시장이 앞으로 2년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패킷원(P1)의 높은 성장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해 2010년말 기준으로 가입자 27만4000명(전년 대비 97% 성장), 매출 6800만 달러(USD)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패킷원의 증자가 완료되지 않아 SK텔레콤의 기존 지분율인 25.8%의 일부 변동이 예상되나,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그린패킷(Green Packet, 기존 57.1%)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말레이시아 패킷원에 대한 추가 투자는 이머징 마켓에서의 선도적인 무선 네트워크 사업임과 동시에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현 기자@dim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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