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운영하고 있는 요리교실 지미원의 이홍란 원장이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 요리교실은 나물비빔밥, 오이소박이, 양파간장초절임, 된장국 등 요리시연과 함께 참가자들이 실습을 통해 한국요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으로 이미 중국인들에게도 익숙한 한국 음식인 나물비빔밥을 시식해 보는 시간에 참석자들은 다양한 재료를 비벼내는 비빔밥의 독특한 매운 맛에 호기심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한국요리교실에는 행사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매 강좌마다 참가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지만 강좌마다 정원을 훨씬 넘겨 미리 준비한 식재료가 금세 동이 날 만큼 중국인들의 한국의 문화와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였다.
한국의 전통 궁중 복장을 갖춰 입은 이원장의 설명에 중국인 참석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하나하나 받아 적거나 사진을 찍으며 한국 음식에 대해 꼼꼼히 기록하였다. 또한 요리실습을 마치고 진행된 질의 응답시간에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장 문화의 차이를 비롯하여 최근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문화의 트렌드 변화 등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릴 적부터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이번 행사에 참석을 했다는 베이징대 한국어과 리샤오창(19)은 “다양한 재료를 넣고 섞어 원재료와는 다른 새롭고 독특한 맛을 내는 비빔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음식을 배워보는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홍란 샘표 지미원 원장은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과 열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샘표 한국요리교실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중국에 널리 알리는데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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