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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0만원짜리 위스키도 마시면 취할까?
300만원에 육박하는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가 선보였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발베니 피티드 캐스크 17년 한정판’과 빈티지 발베니 1973, 1975, 1973 쉐리 캐스크 등 총 4종을 국내 첫 출시,국내 주요 백화점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중 5병만 판매하는 벨베니 셰리캐스크 1973은 1병에 290만원이다.

이날 함께 선보인 발베니 1973(3병)과 발레니 1975(5병) 등도 병당 판매가격이 각 280만원, 250만원으로 고가다. 올한해동안 120병만 판매할 발베니 피티드 캐스크 17년’은 1병에 25만원선을 줘야 살 수 있다. 이번에 한정판매하는 ‘발베니 1973’은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에 의해 선택된 숙성통 번호 8621에서 36년 동안 숙성된 원액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발베니 쉐리 캐스크 1973’는 특유의 달콤함에 약간의 쉐리와인 및 땅콩의 맛도 베어나오며 생강과 계피의 여운까지 느낄 수 있는 위스키다. ‘‘발베니 1975’는 각자 특유의 맛과 향을 보유하고 있는 숙성통 중 발베니 특징을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낸 숙성통 번호 15354에서 32년 동안 숙성된 원액을 사용해 탄생했다. 

샘 시몬스 발베니 글로벌 홍보대사는 “발베니는 달콤한 프랑스 코냑과 경쟁하기 위해 탄생한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다”며 “위스키가 이렇게 달콤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면 꼭 발베니를 테이스팅 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또 “100% 수제로 진행되다 보니 생산량이 적고 효율성도 낮지만 110여년 동안 내려온 장인 기법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준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도 “발베니 17년산은 매년 다양한 오크통에서 숙성방법을 달리하며 최고의 한정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항상 새로운 시도인 만큼 생산량이 적어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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