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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女초등생 장래희망 1위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시대에 따라 달라질 법도 하지만 일본 여자 어린이의 희망직업은 14년간 한결같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음식점 주인’.

일본 제일생명보험이 지난 28일 발표한 전국 초등학생 및 보육ㆍ유치원생 14만명을 대상으로 한 2010년 장래희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 어린이는 음식점 주인, 남자 어린이는 축구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어린이의 선호직업 1위인 음식점 주인은 14년째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국 어린이들에게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희망직업이지만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서양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TV나 잡지 등 매체에서 유명 레스토랑이나 맛있는 케이크 전문점이 소개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저트 문화의 유행은 과자나 케이크를 굽는 파티셰에 대한 직업 선호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선생님, 간호사 등 전통적인 여성직업이 꾸준한 인기를 보였고 디자이너, 약사도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남자 어린의 경우는 ‘축구선수’가 7년만에 ‘야구선수’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 대표선수들이 대활약하며 16강에 오른 것이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26위였던 가수ㆍ탤런트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嵐) 열풍과 젊은 코미디언에 대한 동경심이 아이들에 좋은 인상을 심은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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