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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근 대학생기자>얼굴 잘생긴 남자보다 패션 센스있는 남자가 더 인기 있는 요즘. 패션모델 ‘오안’을 만나 모델이란 직업에 대해 알아본다.

패션모델의 길을 선택하다

컬렉션과 패션잡지에서 활동 중인 모델 오안입니다. 컬렉션 같은 경우 제너럴 아이디어(최범석), 앤디앤뎁 (ANDY & DEBB, 김석원), 정욱준, 곽현주, 신재희 디자이너 등의 무대에 선 경험과, W, GQ, ELLE, ARENA, SURE, Esquire 등 여러 패션 잡지에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 선임 중 한 명이 당시 DCM (모델 에이전시) 회사 모델 지망생이었어요. 그 선임이 전역을 하고 나서 사회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죠. 형과 밥을 먹으며 모델 이야기를 하던 중 모델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저는 전역 후 모델학과로 전과하게 됐어요. 당시 후배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모습을 보고 관심을 보이셨던 현 에이젼시 사장님과 만나게 됐고, 면담까지 하게 되었죠. 며칠 뒤 모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사장님은 너의 센스를 보고 싶다며 일하러 나와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촬영을 계기로 현재 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군대 선임 이였던 형은 현재 모델 활동 중인 (아이유의 ‘좋은 날’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남자모델) ‘백현‘ 이였고, 제 첫 촬영은 가수 원더걸스의 ‘so hot‘ 재킷앨범 촬영이었어요. 당시 촬영감독님은 현재 최고의 사진작가이자 감독인 조선희 실장님이었습니다.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사전 준비는 필수

모델은 무대 위에서 떨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12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준비가 된 사람만이 가능해요. 평소 자기 자신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습해서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서 다른 모델들보다 하체가 많이 두꺼운 편이었어요. 모델로서 몸 비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컬렉션 오디션도 자주 떨어지곤 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헬스,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며 살을 빼고 1년 정도 몸을 다졌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모델로서 나의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화보 촬영은 매월 초부터 중순까지 그 촬영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필사진을 잡지사에 보내고 프로필을 본 잡지사 측에서 화보이미지에 맞는 모델을 찾습니다. 잡지사는 모델을 결정해 회사로 연락하며, 이를 전해 들은 회사에서 모델에게 연락하게 되죠. 컬렉션은 계절과 시즌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것 또한, 모델들의 프로필을 본 디자이너들이 연락을 주면 모델들은 디자이너사무실에 가서 옷을 입어보고 워킹도 보여주며 사진을 찍어요. 이때 발탁되면 2차 미팅 & 피팅을 하게 됩니다. 2차 때는 무대에서 입을 의상을 받고, 몸에 맞게 치수와 사이즈를 재며 사진을 찍죠. 그리고 리허설을 한 후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됩니다.

기회가 오기 전에 준비하라

모델이 되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기회가 오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잡지나 컬렉션이나 기회는 한 번뿐입니다. 기회를 놓치면 그 모델은 두 번 다시는 잡지에서나 무대 위에 서기가 힘들어요. 제 경우처럼 갑작스럽게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 연습, 또 연습을 통해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델이 되려면 이렇게

- 균형 있는 몸을 만들어라

거울 앞에 서서 자기 모습을 자세히 보세요. 상체와 하체 비율이 어떤지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자신의 몸을 알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 운동을 할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모델 트랜드가 몸매가 탄탄한 모델들을 더 선호 하는 추세에요.

-보고, 듣고 많은 것들을 접해라

국내외 매거진과 다양한 컬렉션을 보길 권합니다. 다양한 매거진을 통해 모델들의 포즈를 눈에 익히세요. 그리고 컬렉션을 통해 워킹을 확인하고 이것들을 자신의 모습과, 표정에 적용해 보세요.

-진짜 모델처럼 연습해라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포즈를 하든지, 머릿속에 자신의 모습이 그려질 만큼 거울 앞에서 연습하길 바랍니다. 이때 자신의 모습을 사진기로 찍어 어색한 포즈를 고쳐나가 보세요. 워킹 또한, 디자이너가 만들어준 옷의 느낌, 그리고 걷고 있는 모습, 자기 표정이 흐르는 노래템포에 잘 맞춰 걷고 있는지 거울이나 캠코더로 확인해 보세요.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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